청주 한우농가 럼피스킨 확진…방역대 685개 농장 임상검사(종합)

도내 4번째 감염…감염축 1마리만 살처분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럼피스킨 살처분 정책 전환 및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김기남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청주의 한우농장에서 도내 4번째 럼피스킨(LSD) 감염이 확인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럼피스킨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우농장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우 43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전날 오후 3시쯤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 증상이 있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감염축 1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전두수 검사를 진행해 감염축 추가 발생시 추가 살처분을 한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방역대 설정 후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방역대에는 685개 농장에서 4만5463만 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대 내 농가와 역학농장에서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모든 소 사육 농장은 지난 4일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달 22일 음성군 한 농장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 발생 이후 확진 농가는 모두 4곳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9개 시도에서 95건의 감염이 확인됐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