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순 봉명초 교장 한국사도대상 수상…"다문화학생 학력 향상 노력"

이기원 전 증평여중 교장은 교육삼락봉사상 수상
내년 1월 시상식 예정

손희순 청주 봉명초등학교 교장(왼쪽)이 (사)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가 주는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한다. 이기원 전 증평여중 교장은 교육삼락봉사상을 받는다./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손희순 청주 봉명초등학교 교장이 퇴직교원들의 모임인 (사)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가 주는 한국사도대상을 수상한다. 이기원 전 증평여중 교장은 교육삼락봉사상을 받는다.

손 교장은 대학, 다문화센터, 경찰서, 우체국, 평생학습관 등 지역 관계기관과 연계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한 공을 인정받았다.

퇴직교원 삼락회 회원과 연계해 5년간 다문화학생 기초학력 지도를 지원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촘촘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국내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앙아시아권 등 해외에서도 봉명초를 찾아오도록 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손 교장이 재직 중인 봉명초등학교는 2020년 26.7%이던 이주배경 학생(외국인가정 다문화 학생)이 올해 9월 말 현재 55.8%에 달한다. 러시아와 중아아시아권 14개 국적의 학생들이 밀집돼 있으며, 최근 3년 사이 다문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손 교장은 국내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해 다문화 학생 유입으로 학생 수를 늘리는 앞서가는 학교 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는 평소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모든 아이가 제 빛깔을 찾아가도록 키우는 교육을 바탕으로 이주 배경에 상관없이 모두 함께 성장하는 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교육삼락봉사상을 받는 이 전 교장은 퇴임 후 색소폰 동아리를 결성해 사회 재능기부 차원으로 요양원, 청주시 문화원, 충북문화재단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봉사 연주를 하고 있다.

고졸 검정고시 준비생을 위해 수학을 가르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시상식은 2024년 1월 53차 충청북도교육삼락회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