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5개월만에 3만명 돌파

주민등록인구 2만7737명 넘어서, 호응 높아
관광주민등 운영 중인 지자체 중 최다 가입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며 서울서 온 이병확씨 부부가 3만명째 주인공이 됐다.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발급 5개월 만에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발급을 시작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발급자 수가 3만 명을 돌파해 단양군 주민등록인구(2만7737명, 2023년 10월 기준)를 넘어섰다.

화제의 3만 번째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는 서울 구로구에서 온 이병확·김경신씨 부부로 '4회 단양강 잔도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군민이 된 부부에게 꽃다발과 단양 관광 기념품을 전달하며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병확·김경신씨 부부와 함께 이날 단양을 찾은 1200여명의 관광객들은 '4회 단양강 잔도 걷기 행사'를 즐겼다.

단양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 중인 15개 지자체 가운데 같은 기간 최다 가입자를 모았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인구감소로 인해 지역소멸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통해 관계 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기를 더하겠다"며 "관광객들의 단양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사이트에서 발급받아 단양을 방문하면 관광지와 체험시설 13곳, 숙박시설 6곳, 쇼핑과 식음 18곳 등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