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모든 군민 버스요금 무료"…내년 상반기 시행

군민 복지, 대중교통 활성화, ESG 실현 기대
"전국 3번째, 중부권 처음 전 연령 무상교통"

충북 진천군이 내년부터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을 시행한다.(자료사진)/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누구나 누리는 복지정책'의 하나로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을 시행한다.

8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민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성장 전략인 ESG(환경·사회·지배경영)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진천군은 설명했다.

진천군은 지난달 타당성 검토 중간 보고회를 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진천군의회 의원간담회를 열고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현재 노인이나 청소년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많지만,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곳은 경북 청송군과 전남 완도군 2곳뿐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에 사업이 이뤄지면 전국에서 3번째이자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통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