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 지키자" 보은군·영동군 가을철 산불예방 총력전

12월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산불예방 안전 기원제 개최

영동군 매곡면 산불 예방 안전 기원제 장면. (영동군 제공) /뉴스1

(보은·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과 영동군이 가을철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나섰다.

보은군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청과 11개 읍·면에 산불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군은 산불진화대 41명, 산불감시원 80명 등의 인력과 산불진화헬기 1대를 배치한다. 산불 발생 요인 사전 제거와 산불방지 홍보도 병행한다.

군은 산림인접지 농작물 재배농가의 신청을 받아 농업부산물을 파쇄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산림 인접지인 논, 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이 꼽힌다"며 "산불 예방에 관심과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군 매곡면은 전날 매곡면사무소에서 '산불 예방 안전 기원제'를 올렸다. 매곡면 이장협의회장, 체육회장 등 20여명은 가을철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신께 기원했다.

김상식 매곡면장은 "매곡면민 모두가 산불감시자가 돼 '푸른 매곡'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산불진화대원이 산불을 가상해 훈련하는 장면. (보은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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