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0대 마약사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국감브리핑] 용혜인 "연령대별 마약수사 기법 필요"

국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0대와 60대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며 연령대별 특화된 마약수사 기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자료사진)/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의 60대 마약사범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따르면 10대와 60대 이상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 178명으로 3%를 차지하던 10대 사범이 지난 7~8월에는 386명으로 전체 사범 중 8%를 차지했다. 2021년 상반기 551명으로 11%를 보이던 60대 사범도 지난 7~8월 1253명으로 전체의 25%나 채웠다.

경찰은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6만5891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지역경찰청별로 10대는 대전경찰청(7%), 경남경찰청(6%), 인천경찰청(5%) 순으로 집계됐다.

60대는 경북경찰청(45%), 충북경찰청(45%), 전남경찰청(45%), 강원경찰청(41%) 순서로 많았다. 경북·충북·전남경찰청은 비율은 같지만, 마약사범 수가 1244명, 934명, 708명으로 달랐다.

20대는 서울경찰청(39%), 광주경찰청(37%), 인천경찰청(34%), 경기남부경찰청(31%) 순서로 나타났다.

용 의원은 "연령대별로 특화된 마약수사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가 치료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