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 방역 철저"…1.2만마리 백신접종

도내 첫 발생 음성군 찾아 방역실태 점검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음성 거점소독소를 찾아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24일 럼피스킨병(LSD)이 확산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음성군 원남면 럼피스킨병 발생 한우농가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에 처음 발생한 질병으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농가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농가와 함께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전날 음성군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인됐다. 국내 14번째, 도내 첫 사례다.

도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했다. 긴급백신 1만2812개를 수령해 접종하고 있다.

국내 최대 소 도축장 특별 방역관리에 돌입했고, 가축시장 8곳은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음성군 럼피스킨병 발병 농가(충북도 제공)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