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친구들 참변…보은 터널 추돌사고 4명 사망·9명 중경상(종합2보)

청주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 추돌

21일 오전 8시56분쯤 충북 보은군 회인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수리티 터널 내에서 대형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3.10.21./뉴스1

(보은=뉴스1) 윤원진 기자 = 21일 오전 8시56분쯤 충북 보은군 회인면 청주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수리티 터널 내에서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A씨(61)와 동승자 B씨(59)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C씨(61)가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D씨(60)도 숨지며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승합차 탑승자다.

버스 승객 2명도 중상을 입었고, 승합차에는 중상자 1명과 6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친구 사이인 승합차 탑승자들은 여행을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버스가 승합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