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 되는데'…옥천역세권 개발은 언제쯤?
군, 2억여원 들여 기본구상 용역…철도공사와 업무협의 추진
역 반경 1000m내 복합문화공간 등 조성…재원마련 최대 과제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경부선철도 옥천역 청사 일대 역세권 개발 청사진 마련에 나선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달 중에 한국철도공사를 찾아 옥천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업무협의에 나선다.
철도공사와 옥천역 컨테이너 야적장 터를 활용한 교통 환승 인프라와 주차장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업무 협의할 계획이다.
군은 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2026년 예정)에 옥천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계획을 도출해 단기, 중장기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환승정류장과 환승주차장 등 조성 계획을 '옥천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담아낼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초 역세권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서를 가졌다. 2025년 2월까지 진행하는 이 용역에 2억18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착수보고서를 보면 옥천역 반경 500~1000m 안에 위치한 옥천경찰서(7549㎡), 옥천우체국(1956㎡), 우체국 사택 부지(1038㎡), 충청지방통계청 옥천사무소(3359㎡)등 공공기관과 협의해 공영주차장,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안도 엿볼 수 있다.
시내버스 주차장(2174㎡)을 시외버스 차고지로 이전해 현 부지를 환승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안도 착수보고서에 담겼다.
착수보고서에는 농기계 생산업체인 TYM 이전 계획이 포함됐다. 옥천역 철로와 연접해 있고 15만㎡가 넘는 터가 옥천역 후면부 개발에 필요한 땅이어서다.
이곳에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과 상업·업무 복합기능 배치,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연구단지 및 실증단지 등 복합기능을 할 개발 사업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TYM 이전은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로 중장기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때 마련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옥천역 주변에 환승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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