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치유농업학과 설치 전문가 양성…치유농업도시로 발돋음

치유농업사 5명 배출
치유농업관광 활성화 역점 추진

제천시청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농경문화와 치유가 어우러진 치유농업도시로 발돋음을 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제천농기계센터에 치유농업학과를 신설해 100여명의 전문 농업인 대학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들 중 5명이 치유농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제천은 전국의 유일한 농경문화유산인 의림저수지가 보존된 자연치유도시로 농경문화예술제, 삼한의 초록길, 의림지 친환경무농약쌀 등 대표적 농경기반을 갖추고 있다.

치유농업과 연결된 치유농장, 치유카페, 치유애견카페 등 의림지 주변에 다양한 치유농업을 활용한 농장이 늘고 있다. 또 노령화도시에 2세대 젊은 청년 농업인들이 들어와 트렌디한 농업형태로 제천이 급부상하고 있다.

12월에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트로피컬(아열대) 농업인 아열대스마트 농장도 개장한다.

내년에는 농촌진흥청 농업·농촌 유망일자리 50선으로 선정된 퍼머컬처(지속가능농업) 전문과정을 신설한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아름다운 텃밭, 실속있는 정원, 숲을 닮은 키친가든 조성교육을 해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치유농업관광으로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농업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해 치유농업의 경쟁력과 전문성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