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충북 축제장·관광지 곳곳 나들이객 '인산인해'

'2023 청원생명축제' 행사장·보은 속리산 등 인파 북적

7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1회 휠러스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 연휴 첫날인 7일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곳곳이 북적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35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아왔다.

활짝 핀 형형색색의 가을 야생화를 배경으로 연인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 쌓기에 한창이었다.

청주시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3 청원생명축제' 행사장에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청주에 재미를, 청원생명에 건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축제장을 찾는 나들이객 차량들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일대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농가 100곳의 농축산물 판매장과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발견된 소로리 볍씨를 배우는 벼 전시관, 체험부스, 아열대관 등 부대시설마다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보은 회인면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휠러스 페스티벌' 행사장에도 전국 각지의 라이더와 가족단위 나들이객로 북적였다.

라이더와 지역민이 한데 어울리도록 어린이 자전거 경기, 소형 오토바이 거북이 경주, 모터사이클 체험 등 아기자기한 행사를 선보였다.

단풍이 시작된 보은 속리산과 단양 소백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해 도내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이 쉴 새 없이 찾아왔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76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된내기골 산자락에 숨듯이 안겨있는 메밀밭을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기도 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미동산수목원, 영동 송호관광지, 옥천 장령산휴양림 등에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단풍 숲속을 걷거나 수목원을 돌아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리 된내기골 산자락 메밀밭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