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적은 청주 가덕·문의·미원·현도중학교 어울림 체육한마당 눈길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 동남부지역 소규모 학교인 가덕중·문의중·미원중·현도중 학생들이 모처럼 체육대회 다운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들 4개교 연합스포츠 축제 '1회 어울림 체육한마당'이 6일 가덕초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적은 학생 수로 제대로 된 체육대회를 열기 어려웠던 이들 4개교 교장단과 체육교사들이 활발한 논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건전한 만남과 경쟁이 있는 풍성한 스포츠 축제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 8자 마라톤, 핸들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빅 발리볼, 전략 줄이어 달리기 등 학생 경기와 교직원 빅 발리볼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축구경기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그동안 적은 학생 수로 축구경기를 하지 못했던 터라 즐거움이 더 컸다.
오후 경기에 앞서 가덕중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특별공연도 펼쳐져 흥을 더했다.
올해 개최교인 가덕초중학교 교장은 "이번 행사는 소규모 중학교들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첫 삽을 떴다는 점에서 귀중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스포츠 축제 운영을 계기로 인근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등학교의 지원을 받아 4개교 진로연계 수업을 운영하는 등 공동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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