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축제의 달…충북 곳곳서 '보고·즐기고·체험하고'

충북 11개 시·군 지역별 개성 있는 축제 줄이어

지난해 열린 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복장을 한 행렬이 입장하고 있다.(충북도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10월 축제의 달을 맞아 충북 11개 시·군에서 개성 넘치는 축제가 줄을 잇는다.

청주에서는 K-뷰티의 향연 '2023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제품 판매와 수출상담회는 물론, 웨딩 런웨이 쇼, 메이크업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청주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2023 청원생명축제'도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문을 연다. 100여 개 농가의 고구마, 표고버섯, 사과, 한우고기 등 우수한 농축산물을 선보인다.

충주에서는 고구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노래와 놀이를 즐겼다는 제천행사 '동맹'을 6~7일 양일간 고구려비전시관 일원에서 재현한다. 472년 전 '고구려 별'을 찾고 전통 활과 삼족오 달고나도 만들어 볼 수 있다. 7일에는 중앙탑공원에서 탑돌이 행사도 열린다.

14일에는 대한가수협회 충북지회가 마련하는 '하늘재음악회'가 미륵리 주차장에서 열리고, 21일에는 사물놀이 몰개가 주최하는 '전국동호인사물놀이 경연대회'가 유네스코센터 다목적홀에서 펼쳐진다.

제천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의림지와 의림지 뜰에서 '2회 농경문화 예술제'가 열린다. 볏짚 아트를 감상하고, 의림지 달밤나이트 주막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의림지 뜰에서 생산한 '천년미소' 쌀을 활용한 떡 나누기, 의림지 뜰 보물찾기 등도 즐길거리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조성한 '2023 청원생명축제' 화단 모습.(충북도 제공)2023.10.5/뉴스1

'25회 단양온달문화축제'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온달장군 진혼제와 충북도 무형문화재 25호 삼회향놀이로 꾸민다. 고구려 복식체험, 고구려 갑옷·병장기 체험, 고구려 대장간 쉼터, 농경문화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음성에서는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41회 설성문화제'가 열린다. 전국 가수왕 선발대회와 고추장 떢볶이 나눔 행사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쌀을 기부받아 막걸리와 떡으로 되돌려주는 '동심편주' 행사는 이번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다.

진천에서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문화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진천읍 백곡천 일원에서 열린다. 3일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증평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증평인삼골축제'를 연다.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인맥파티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를 준비한다.

'괴산김장축제'는 다음 달 3~5일 사흘간 괴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드라이브스루&원스톱 김장하기 체험, 김치명인의 김장간, 괴산배추요리대회, 김장나눔행사 등의 다양한 행사로 꾸민다.

영동에서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12회 대한민국와인축제'가 가을의 낭만을 선사한다. 타북식을 시작으로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전국풍물경연대회, 헤어아트 퍼포먼스,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보은대추축제'도 13~22일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대추 한입, 감동 두입'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전국 국악 경연대회, 속리산 단풍 가요제,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가 관전 포인트다.

국악과 와인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에서 ‘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동시 개막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이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영동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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