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준공하는 단양군보건의료원, 단양군 '직영'
운영방식 용역결과 직접 운영 방식 효율적 제시
안과·치과 등 8개 진료과목 갖춘 30병상 규모
- 조영석 기자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2024년 준공하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이 지역 의료환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과학적 연구자료에 의한 최적의 운영방식을 선택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운영방식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그 결과 용역 수행사인 JS R&D㈜는 6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보건의료정책과 지역 현황 분석, 경영수지예측 등을 통해 군 직접운영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제시했다.
단양군보건소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응급실 운영을 비롯해 지역에 없는 필수진료과목을 포함한 8개 외래진료실을 운영하고, 급성기 환자를 위한 30개 입원 병상 운영안을 계획 중이다.
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료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보건의료원 운영안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단양군은 단양읍 상진리에 국도비 포함 150억원을 투입해 내과와 안과·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춘 30병상 규모의 공립 병원을 건립 중이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서울병원이 폐업한 이후 지난 8년 동안 아파도 갈 곳이 없는 24시간 진료체계가 무너진 지자체로 군민들이 의료 부분에 대해 불안을 안고 있다"라며 "지역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응급 진료체계 확립과 빠른 이송 체계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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