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 꼼짝마' 충북경찰특공대 창설

전술요원·폭발물 탐지요원·폭발물 처리요원 등 25명 구성

충북경찰특공대원들이 인질테러 진압 시범을 보이고 있다.(충북경찰청 제공).2023.09.21./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을 대테러 위험에서 지켜줄 충북경찰특공대가 21일 창설됐다.

충북은 그동안 대테러 전담 경찰특공대가 없어 인근 대전이나 세종경찰특공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날 경찰특공대가 창설돼 24시간 테러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충북경찰특공대는 남기출 초대 특공대장을 중심으로 전술 요원 15명, 폭발물 탐지 요원 3명, 폭발물 처리 요원 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특공대는 대테러 예방 및 진압, 요인 경호, 국가 중요 행사 안전 활동과 인명 구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공대 임시청사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경찰항공대 부지에 마련됐다.

이날 창설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공대 창설을 환영했다.

특공대원들은 내외빈이 지켜보는 앞에서 고난도의 헬기 레펠,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한 폭발물 처리, 인질테러 진압 시범 등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윤 청장은 "최근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나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 등에도 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겠다"며 "도민의 안전과 테러로부터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김영환 충북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등이 21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충북경찰특공대 창설식에 참석했다.(충북경찰청 제공).2023.09.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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