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조업체 추석 경기 "작년보다 나빠졌다”

체감경기 다소악화 48.9%, 전년대비 4.7%p↑

(청주상공회의소 제공)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제조업체의 올해 추석 경기는 지난해보다 나아지질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가 6~15일 도내 제조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했을 때 체감경기가 '다소 악화했다'는 응답은 48.9%로 전년대비 4.7%p 상승했다.

반면 '다소 호전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해보다 1%p 하락한 8.1%에 불과했다.

자금사정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악화'(44.4%), '전년과 비슷'(43.0%), '다소 호전'(7.4%)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호전전망은 1.1%p 감소한 반면 악화전망은 8.7%p 증가했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은 '경기부진에 따른 판매부진'(71.0%), '원부자재가 상승'(21.7%), '판매대금 회수지연'(7.3%) 등을 꼽았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6일 이상'(65.7%)이 가장 많았고 이어 '4일'(14.2%)이었다. 응답기업 중 41.4%는 연휴에 공장을 일부 또는 정상 가동할 것으로 답했다.

상여금 지급을 계획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0%p 감소한 55.2%를 기록했다.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87.0%) 형태가 가장 많았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