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대응 중요' KOTRA, 충주서 수출역량 강화 세미나

"협력사 ESG 기준 정립과 커뮤니케이션 필요"

19일 충북 충주 더베이스호텔에서 코트라와 충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23 충주 기업 수출역량 강화 세마나가 열리고 있다.2023.9.19/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생산성본부가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ESG 대응이 중요하다고 했다.

19일 ESG컨설팅1센터는 충북 충주시 더베이스호텔에서 열린 충주 기업 수출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다.

센터는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단기간 이슈로 끝나지 않고 글로벌 핵심 과제로 발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한 기업 경영 활동을 말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직원 건강과 안전, 수자원 관리 등이 해당한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ESG 관련 제도 중 규제화가 진행됐거나, 추진 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20개에 달한다. 대기오염총량제, 중대재해처벌법, 환경정보 공개 의무화 등이 이미 시행됐다.

ESG 핵심 키워드는 인권과 노동, 안전과 보건, 환경이다. 분야별 리스크는 △법정 유일 보장 등 근로시간 관리 △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후속조치 △정기 환경영향평가 등이다.

센터는 중소기업 주요 대응 방안으로 협력사 ESG 기준 정립과 현황 확인을 위한 실사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협력사별 개선과제 리스트를 작성하고 정기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과제로 정했다.

이날 세미나는 트라이빅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설명회도 열었다. 트라이빅은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누구든 3분 안에 유망시장과 해외바이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코트라(KOTRA) 서비스다.

코트라는 지방 수출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현장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을 돌며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충주상공회의소 소속 수출 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1대1 맞춤 상담도 진행했다.

세미나를 유치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충주는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헬스 분야에 잠재력이 큰 만큼, 코트라가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글로벌 ESG 동향 파악과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