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사범대학, 학교현장 실습학기제 시범 운영 착수

12월까지 4개월간 현장 역량 함양 예비교원 양성

충북대학교사범대학은 '학교현장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착수했다.(충북대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사범대학은 '학교현장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2028학년도 2학기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인 '학교현장 실습학기제'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현장역량을 함양한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북대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총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충북대 사범대학은 실습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충북 실습학기제 운영모델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협력학교 선정, 실습학기제 참여자 모집 등을 했다.

현재 교육실습생으로는 윤리교육과 3학년 15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실습협력학교(남성중, 서원중, 성화중, 용암중, 청주외고)에서 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실습생 대표인 권아현 학생(윤리교육과 3학년)은 "8월부터 실습학기제를 위한 사전 교육을 받고 실습담당 선생님과 함께 실습학교를 탐방하며 설렜던 마음을 15주 동안 기억하고 훌륭한 도덕교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상순 사범대학장은 "3주간 운영했던 기존의 교육실습과는 다르게 15주 동안 현장실습과 대학의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힘써 마지막까지 충실한 실습교육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학교 현장 경험을 통해 실습생들이 많이 배우기를 바라며, 충북지역의 실습학기제 시범운영인만큼 대학-교육청-실습협력 학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실습학기제 운영 모델이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충북대 윤리교육과는 지난 7일 실습학기 기간 교육실습생들의 교수학습 능력 배양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충북도덕윤리과연구회와 업무협약 했으며, 교육실습생과 현장교사 간 멘토링을 지원해주고 있다.

학교현장 실습학기제는 충북대를 비롯해 건국대, 상명대, 서울대, 동국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한양대, 홍익대, 인천대, 강원대, 한국교원대, 공주대, 순천대, 신라대 등 15개 대학 교원양성기관이 시범 운영한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