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복지 확대된다…생계급여 21만3000원↑

생계급여 지원금 13.16% 인상…최대 183만원 지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30% 이하→32% 이하' 확대

증평군청/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금도 확대하기로 하면서 충북 증평군의 취약계층 복지가 더 촘촘해지고 두터워 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증평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금이 13.16% 오르고, 선정 대상 기준은 중위소득 30% 이하에서 32% 이하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21만3000원이 올라 최대 18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생계급여 선정 대상 기준도 2017년 이후 7년 만에 상향되면서 내년에는 신규 지원 대상자 증가와 함께 혜택을 받는 취약계층도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의료급여 선정 기준은 올해와 같은 중위소득 40%로 정해졌지만, 의료급여 대상자 중 중증장애인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은 제외했다.

올해까지는 일정 소득 이상의 부모, 자녀가 있으면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내년부터는 중증장애인 본인 가구의 소득과 재산만 따져 대상으로 선정한다.

내년 생계급여 인상과 선정 기준 확대로 증평군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복지안전망 기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새로운 선정 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내년 1월부터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필요 서류를 갖춰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