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사장 찾은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 술 취한 민원인에게 봉변
머리 뒷부분 폭행 당해…가해자 음주 상태 귀가 조치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에서 민원인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16일 영동군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 군수는 전날 오후 3시쯤 군내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 행사장을 찾았다.
정 군수는 행사에 참석한 뒤 현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주민 A씨로부터 갑작스런 폭행을 당했다. 머리 뒷부분을 한차례 가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순식간에 벌어지면서 당시 수행원과 주변에 있던 주민들이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
A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 정 군수와 민원 상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당시 음주 상태였고, 정 군수 역시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현장에서 귀가 조치했다.
군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군수 수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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