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농산물가공체험교육관 참여자 1년 만에 4000명 돌파
땅콩버터와 두부 만들기 인기…농산물 구매로 이어져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농산물가공체험교육관 '충주앤쿡' 참여자가 1년 만에 4000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주앤쿡'은 도시민과 농업인 상생을 위한 시설로 △농산물 가공 체험 △청년 농업인 창업 교육 △어린이 진로 체험 등을 제공한다.
농업기술센터는 각종 체험과 교육으로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충주앤쿡' 운영을 시작했다.
농산물가공체험교육 참여자 수는 계속 느는 추세다. 지난 1년간 전국 각지에서 4000여 명이 참여했다.
가공체험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가공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앙성면에서 재배한 콩과 소태면에서 수확한 땅콩으로 참기름과 땅콩버터를 만든다. 콩으로는 두부도 만드는 데 인기가 많다.
참여자들은 재료비만 내면 두부, 참기름, 들기름, 땅콩버터와 함께 한식 양념, 제철 과일 가공품까지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농산물 가공체험은 지역 농산물 구매까지 이어져 실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농기센터는 지역 농산물 구매 의사가 있는 참여자에게 '충주씨샵'이나 로컬푸드 장터를 소개하고 있다.
충주씨샵은 충주지역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다. 시는 탄금공원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난 6월 개장한 상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체험교육관이 실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야간과 주말에도 체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산물 가공 체험을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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