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2개월 연속 인구 증가세…긍정적 변화 기대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보여
산업단지, 주거플랫폼 조성 등 인구증가 시책 추진

단양군청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의 인구 증가세가 2개월 연속 이어지는 등 긍정적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인구는 2만7715명으로 전월 대비 16명 늘며 미미하지만 증가세를 보였다.

단양군은 1969년 9만3948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3만 선이 무너졌다.

이후에도 인구가 계속 감소하며 단양의 인구소멸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김문근 단양군수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공약 1호로 '단양군 3만 인구 회복'을 천명하고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점차 인구 감소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6월 인구 14명, 7월 16명 연속해서 증가하면서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군은 출산 축하 기념품 지급, 출생 축하 액자 발급 등 자체 출산 지원에 힘써 왔다.

군은 인구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주거플랫폼 조성 등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양한 맞춤형 인구증대 시책을 추진해 인구 3만 회복과 더불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실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