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옥천·영동, 관광 활성화 의기투합

남부권관광협의회 중심 공동 홍보에 전력

충북 보은군과 옥천군, 영동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기투합해 관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스탬프 투어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모습.(옥천군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의 남부권 보은·옥천·영동군(남부권관광협의회)이 의기투합해 톡톡한 관광 효과를 누리고 있다.

2일 남부권관광협의회에 따르면 남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 실무진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보은군은 3월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하철역 내 광고를 통해 남부3군의 주요관광지를 알리는 홍보를 추진 중이다.

옥천군은 관광 홍보 영상을 제작해 대전, 청주 등 인근 대도시에 옥외 전광판으로 송출하고 있다.

영동군은 스탬프투어를 추진해 3개 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관광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했다.

지난 6월 충북도 남부출장소에서는 남부3군 주요관광지 이용료 상호감면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해 남부3군의 교류·협력과 상생 발전을 이끌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에서 방문한 관광객은 "영동 반야사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관광하고 기념품까지 받아 기쁘다"며 "덥지만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했다.

정지승 옥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남부권이 모두 인구소멸지역이다.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연계사업을 통해 상생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