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노인복지 향상 위한 9988 행복지키미 사업 추진

돌봄 필요한 취약노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독거·치매 노인 등 상시 돌보는 노인 일자리 사업

단양군청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의 급증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추진 중인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행복지키미를 선발해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거동 불편 노인 등 취약 노인을 상시 돌보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마을 내 오랫동안 거주하고 봉사 정신 등이 투철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원칙으로 행복지키미로 선발한다.

선발된 지키미는 2명의 돌봄 노인과 매칭돼 안부 확인, 말벗 서비스 제공, 가사 지원 등 필요할 경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활동비로 1인당 최대 27만원이 지급되며 월 30시간 이상(1일 3시간 이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취약 어르신들의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친하게 지내는 이웃에게 돌봄을 받을 수 있고 행복지키미로 선발된 참여자는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9988 행복지키미는 참여자들에게는 건강 유지와 경제적 도움을, 수요자에게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참여자와 수요자 모두가 수혜자가 되는 사업임으로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