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진입 통제 추가할 곳 검검하라"

사흘간 371㎜ 폭우…산사태 10건 등 190건 피해
이재민도 9명 발생…"추가 강우 철저히 대비하라"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증평군 제공)/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17일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중호우 피해 발생 현장을 점검한 이 군수는 "응급 복구를 신속히 진행해 2차 피해가 없도록 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71㎜의 폭우가 쏟아진 증평군은 10건의 크고 작은 산사태를 비롯해 주택 침수·파손 등 190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도안면 화성리에서 주택이 침수해 주민 2명이 대피하는 등 5가구 9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경로당 등 임시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이 군수는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피 안내와 함께 진입 통제를 추가로 할 곳이 있는지 철저하게 살피고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앞으로 예상되는 추가 강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피해 발생 때는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인명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증평군은 지역을 관통하는 보강천 등의 하천 유량이 감소했으나 18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된 만큼 24시간 비상근무 등 대비 태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계속된 폭우로 비탈면 토사가 도로로 쏟아진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증평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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