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7일 오전 9시 현재 집중호우 사망자 16명, 부상 13명
궁평지하차도 사태 시신 13구 인양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7일 오전 9시 현재 16명,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내린 비로 충북 누적 강수량은 평균 345㎜ 기록했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청주는 평균 457㎜가 내렸다.
사망자는 청주에서 14명, 괴산서 2명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고립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 13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같은 날 새벽 청주 3차우회도로 석판과 석곡 구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괴산군 문광면에서 부자가 배수로에 휩쓸리면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도로 침수와 제방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는 170건 접수됐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은 29건 발생했다.
논·밭 침수와 낙과 등 농경지 1802㏊에서도 비 피해가 났다.
사고 예방을 위해 일반도로 57곳, 하상도로 3곳, 세월교 11곳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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