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연말까지 2조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에 최선

4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투자유치 탄력
호텔 등 1000억원 규모 관광분야 투자 가시화

제천시청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는 4산업단지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4산단 전략유치업종을 미래첨단 소재 산업으로 정하고, 이차전지 소재, 자동차 부품, 고부가 식품산업, 제약바이오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 미래 산업 디지털화의 기반산업인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발전을 통해 기업 RE100과 ESG경영실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투자유치 목표액을 2조원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유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올 상반기 제천시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해 기업과 관광분야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유치 전략은 2가지로 제천 1,2산업단지 내 장기미활용 유휴부지 10만여㎡(3만3000평)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우량기업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제천 4산단의 선분양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와 기업미팅, 투자기업 설명회를 통해 산업단지 조기분양뿐만 아니라 개별입지, 관광분야 등의 투자유치 기세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투자 협약한 기업과 관광분야 등 10개사와 비 협약 공장 신·증설 18개사 포함 투자 유치액은 1조1571억원이다. 현재 1개사는 설비 구축 중이며, 산업단지 입주 협약 기업 중 3개사는 올해 연말 안에 착공, 2개사는 2024년 상반기 중 착공예정이다.

이 외에 비 협약 공장 신·증설 18개사는 2024년 중 신·증설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 유치한 데이터센터는 제천 4산단 조성시기에 맞춰 2026년 착공예정이다.

관광분야 투자도 현재 대규모 사업유치를 위한 협상이 원만히 추진되고 있어 연말까지 투자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림지 한옥호텔조성사업은 한옥호텔과 빌라 조성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해당기업에서는 지역의 랜드 마크가 되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역에 투자한 기업들이 취약한 우리시 제조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제천시 지역내총생산(GRDP)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