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2∼47%" 세종시, 6월부터 진드기 매개 감염병 분포도 조사

예방백신 치료제 없어 주의 요망…지난해 1명 숨져

진드기 분포도조사를 위한 진드기 트랩 설치 및 채집 모습.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질병 매개 진드기 분포도 조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전월산, 운주산, 오봉산 등에서 진드기 실태조사를 시행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심, 구토,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이 12∼47%로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환자 1명이 숨졌다.

정찬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등산·텃밭가꾸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바지 착용을 통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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