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이틀째 충북 금 16개 등 메달 33개…롤러 강병호 3관왕
금 16개, 은 9개, 동 8개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대회 이틀째에도 강세 종목인 롤러 등에서 메달을 휩쓸며 선전을 이어갔다.
29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충북선수단은 대회 2일 차인 28일 씨름과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모두 3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3세 이하 남자부 씨름에서는 7체급 중 3체급이 결승에 진출해 용장급 강인웅(증평초6)이 금메달 1개, 청장급 박종원(용천초6), 용사급 최호진(삼보초6)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또 16세 이하 남자부 레슬링에서는 자유형 –48㎏급 김도훈(율량중3), 그레꼬로만형 –80㎏급 김상두(한일중2), 자유형 –42㎏급 박상민(율량중2)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세 이하 남자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도 김의선(복대중3)이 금메달을, 이민규(매포중3)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의선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열린 조정경기에서도 16세 이하 여자부의 강가연·박민서(칠금중3)가 더블스컬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메달 레이스가 이어졌다.
육상에서는 13세 이하 남자부 높이뛰기에서 곽시헌(장야초6)이 금메달, 16세 이하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 전한별(충주중3)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의 효자종목인 롤러에서도 이틀째 메달 수확이 이어졌다. 전날 금메달 1개를 획득한 16세 이하 남자부 롤러 강병호(봉명중3)는 EP10000M경기와 3000M계주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13세 이하 여자부 1000M 정로운(만수초6)과 16세 이하 여자부 1000M 심은세(가경중3)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롤러에서만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충북의 롤러 강세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단체전도 선전했다. 13세 이하 남자부 테니스는 청주선발이 강원선발을 3대 0으로 완파했고, 배구 역시 의림초등학교가 광주(문정초등학교)를 2대 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또 13세 이하 여자부에서는 핸드볼의 한벌초등학교가 대전(유천초등학교)을 상대로 24대 9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16세 이하 남자부 배구에서는 제천중학교가 울산(언양중학교)과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했다.
야구에서는 세광중이 서울(강남중)에 8대 6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16세 이하 여자부 축구에서는 충북 예성여중이 충남(강경여중)을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했고, 소프트테니스에서 충북선발이 강원선발을 2대 1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이틀째인 충북 선수단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전체 금메달 26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27개로 대회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 회장은 "우천으로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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