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개 지자체 소멸 위험…일자리창출 등 기업 역할 중요"
'지방소멸 시대, 지역기업의 역할과 과제' 도정정책 세미나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은 25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원장은 이날 청남대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지방소멸의 시대, 지역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도정정책 세미나에서 이렇게 말했다.
황 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대한민국은 급격하게 지방 소멸 진행 중"이라며 "충북의 5곳이 고위험단계, 3곳은 위험지역 진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청년에게 매력적인 도시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양기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은 "최고의 출산장려정책은 그야말로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한다"며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와 안정적인 출산돌봄지원, 기업 내 인식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상수 세명대 산학협력단장은 "현재 지방소멸시대의 상황은 회색 코뿔소의 상황과 같다"며 "위험을 알고 있으나 다 같은 생각과 사고의 한계로 같은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 해소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 없이는 불가능한 현실을 어떻게 타개해야할지 국민적 공감대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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