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땅은 흥덕구, 싼 땅은 단양군…1㎡당 평균 34배 차이

충북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충북도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싸다는 청주시 흥덕구와 가장 저렴하다는 단양군의 1㎡당 지가 차이가 34배가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7일 올해 1월1일 기준 도내 234만350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도내 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6.07%로 전국 평균(-5.73%) 보다 더 하락했다.

지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보은군으로 –7.17%를 기록했고, 이어 괴산군이 –7.06%로 뒤를 이었다.

개별지 공시가격 산정에 반영되는 정부의 현실화율(공시지가가 시세를 반영하는 비율)이 애초 74.7%에서 2020년 수준인 65.5%로 조정되면서 도내 모든 시·군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떨어졌다.

단위면적(1㎡)당 평균지가는 흥덕구가 12만621원으로 가장 높고 서원구 10만9054원, 청원구 7만3730원, 증평군 3만3882원, 상당구 3만2431원 순이다.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7개 시·군의 단위면적당 평균지가는 도내 평균(1만9035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당 평균지가가 가장 싼 단양군(3554원)과 가장 비싼 흥덕구와의 지가 차이는 33.9배나 난다.

도내 최고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상가 용지로 1㎡당 1045만원, 최저는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공원 용지로 1㎡당 155원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28일부터 5월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가능하고 이 기간 이의신청도 방문 또는 정부24에서 할 수 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