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터널 차량 화재…부대 복귀하던 세종 경찰이 진압

세종청 기동단, 신속한 차량통제 2차 사고 막아

경찰 로고.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경찰청 기동단이 부대 복귀 중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히 차량에 붙은 불을 끄는 등 인명구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단은 29일 경북 영덕군 청주~영덕 고속도로 지품 9터널(청주방향)에서 1톤 화물차량 화재를 목격했다. 이날 타 지역 근무지원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길이었다.

대원들은 즉시 차에서 내려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했다. 이어 현장 전·후방 안전관리와 차량 통제를 실시해 터널 내 2차사고를 예방했다.

이런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길은 신고접수 30분여 만에 진압됐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서용석 기동단 제대장은 "경찰관이면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침착하고 거침없이 달려나간 제대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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