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장애인 길 안내 서비스·비대면 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청주시 장애인 대상 실증사업 착수

충북대학교 정문 전경.(충북대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장애인 길 안내 서비스와 비대면 의료지원 체계 구축'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대가 총괄책임기관으로 모바일기반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페어코드'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장애인 길 안내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헬스커넥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개인생성 건강데이터와 건강 문진을 바탕으로 장애인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대면 의료지원 시스템 고도화 개발을 추진 중이다.

충북대는 이달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이 기술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장애인 학생과 교직원, 지역 장애인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길 안내 서비스 제공 △건강검진 △운동처방 △만성질환 관리 △영양상담과 교육 △금연상담 등을 제공해 장애인의 생활 인프라 접근성과 미충족 의료를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기반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주시와 인근 지역 장애인은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할 도우미도 함께 모집한다.

장애인 참가자에게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스마트 워치, 자동혈압계 등)와 소정의 상품권 등을 지급하며, 장애인 활동보조 도우미에게는 별도의 활동 보조 수당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로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 트윈 기반 장애인 길 안내 서비스와 비대면 의료지원 체계 구축' 사업은 국토교통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