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도 출입국관리소 있었으면…충주시, 여성기업인 건의 검토

여성기업인협의회와 소통 간담회 열어

9일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과 충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간담회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충주시 제공)2023.3.10/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외국인 근로자 등록 관련으로 청주 출입국관리소에 자주 가는데 너무 멀어 불편하다."

충북 충주서 ㈜3A를 운영하는 이용숙 대표는 충주시 여성기업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10일 충주시는 전날 여성기업인협회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일자리정책, 바이오·자동차부품기업지원, 공장 인허가절차, 여성경영활동지원, 반려동물관련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5개 부서가 참여했다.

일자리팀은 충주에도 출입국관리소 출장소가 있다면 편리할 것이란 이 대표의 건의에 음성은 외국인지원센터서 출입국관리 업무를 보고 있다며 충주도 출장소보다 외국인지원센터 설립 쪽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아롱 ㈜에이비원 대표는 반려동물 사업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 있는지 물었다. 반려동물산업팀은 아직 반려인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 위주라면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미자 ㈜대우선재 대표는 제천과 단양처럼 모노레일과 스카이워크 등 관광시설이 충주에도 있다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양경애 ㈜태원엠케이 대표는 동량면 미라실에서 서운리 사이에 캠핑하러 오는 사람이 많은데 길이 좁아 위험하다는 정보도 제공했다.

조길형 시장은 "기업과 관련 부서의 소통으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는 26개 중소기업 회원사가 참여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여성 기업인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