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삼원초에 노인건강복지관 추진…'충북 학교복합시설 1호' 기대
교육청·충주시, 삼원초에 학교복합시설 조성 검토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예산은 200억원 정도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삼원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 '노인건강복지관' 건립을 추진한다.
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충주시와 행복교육지구 사업 공동투자를 약속했다.
교육청은 삼원초에 있는 기존 야외 수영장을 없애고 50m 규모의 실내 생존수영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
충주시도 투자하는데 이왕이면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조길형 시장은 윤건영 교육감에게 노인건강복지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노인건강복지관 사업을 확정하면 충북에 처음으로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학교복합시설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 문화·체육·복지시설을 설치해 주민과 학생이 공유하는 교육부 중점사업이다.
충주시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종배 의원과 구체적 사안을 논의한 뒤 사업비를 책정할 방침이다.
노인건강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예산은 200억원 정도다. 수영장을 비롯해 사우나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 물리치료실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각종 건강 상담과 온돌 요가, 댄스 교실, 실버 필라테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에 공인 규모의 수영장이 생기면 전국대회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