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타운 꼭 유치한다"…괴산군 공모사업 '사활'
실무추진단·민간자문단 가동…행정력 집중 총력대응
주거·문화·복지·일자리 한데 모은 7개 부처 공모사업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7개 부처 통합 공모로 진행하는 지역활력타운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괴산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26일까지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공모한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와 문화, 복지, 일자리 등을 복합 지원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유입 인구의 지속가능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주거를 제공하는데, 돌봄·일자리·여가 등 필수 생활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공모에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관계부처와 광역지자체가 제공하는 14건의 연계사업을 지원받는다. 국비지원은 물론 인허가특례, 컨설팅 등의 행정지원도 이뤄진다.
충북을 비롯해 충남·강원·전남·전북·경남·경북 7개 광역지자체에 속한 기초지자체 중 7곳을 선정하는데,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만6961명으로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인 괴산군은 공모 사전 검토를 마치고 실무추진단과 민간자문단을 꾸려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참여한 실무추진단 첫 회의를 열어 사업 대상지와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을 논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지역활력타운을 반드시 유치해 이주민의 지속가능한 정착은 물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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