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 '행복한 미래·건강한 단양' 비전 선포
지역보건심의위원회 개최…지역보건의료 정책 확정
지역사회 기반 공중보건위기 대응 등 역량 강화나서
- 조영석 기자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 보건소가 민선8기 보건의료를 선도할 '행복한 미래 건강한 단양' 비전을 선포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앞으로 4년간의 지역보건의료 정책기조와 비전을 확정하는 8회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이혜옥 부군수 주재로 개최됐으며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지역보건에 관심이 많은 유관기관 단체장과 주민 12명이 참석했다.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군에 적합한 보건정책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보건심의 위원 의견을 수렴해 수정 원안 가결했다.
주요 내용으로 △지역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및 지역 간 격차 해소 △지역사회 기반 공중보건위기 대응 역량 강화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9개 추진과제와 29개 세부과제로 확정했다.
단양군은 군민과 1000만 관광객들이 평등한 응급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의료혜택 소외지역으로 차별과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고 언론에서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급성심장정지 응급의료 환자들의 생존확률은 충북도 평균 5.9%에 비해 단양군은 현저히 낮은 1.8%에 이른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1차의료, 응급의료, 전문의료 등 필수적인 진료는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하는 기본권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라며 "보건의료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단양형 보건사업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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