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단양군·단양교육청, 행복교육지구 맞손…1대 1 대응투자 약속

김문근 군수 "교육청 글로벌 인재, 진로체험지원센터 사업 적극 검토"

충북도교육청과 단양군, 단양교육지원청이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1대 1 대응투자 하기로 21일 협약 했다.(충북교육청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과 단양군, 단양교육지원청이 온마을 배움터 조성을 위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1대 1 대응투자 하기로 21일 협약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문근 단양군수, 김진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날 단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유효기간 2년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행복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대응투자 외에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교육협력담당관 파견의 점진적 확대, 지방소멸 위기 공동대응 등을 담았다.

단양군청은 올해 조직개편안에 교육협력담당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 후 가진 정책협의에서 충북교육청은 '단양소백산 천문지질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과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에 협조를 요청했다.

단양소백산 천문지질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은 국가지질공원이 있는 단양지역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지질과 천문관측 지역을 방문·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탐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진로체험을 하게 하는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단양군과 함께 운영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지역에 잘 정착하면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청소년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뒤 "학생과 교직원들이 단양군 주소 갖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방이 소멸되면 한정된 지역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교육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김문근 군수께서 지향하는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