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국비 확보 총력…전문가 참여 TF 가동

재원확충 연구용역 추진…"예산 5000억 시대 열겠다"

충북 증평군이 16일 재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증평 살림 5000억 TF'를 가동하고 회의를 진행했다.(증평군 제공) / 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충북 증평군이 예산 5000억 시대를 위해 재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국비 확보에 나섰다.

증평군은 16일 미래 100년 설계의 하나로 △정부예산 확보반 △보통교부세 확충반 △자체세입 확보반 등 3개 분과 50명으로 구성한 '증평 살림 5000억 TF'을 가동했다.

올해 증평군의 전체 예산 규모는 2742억원으로 20년 전인 2003년 개청 당시(279억원)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추성산성 역사문화공간 조성 △복합문예회관 건립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스마트 농촌관광시설 조성 △좌구산휴양랜드 조성 등 역점 사업을 추진하려면 추가 재원 확보가 절실하다.

이날 TF 가동과 함께 첫 회의를 진행한 증평군은 예산 관련 정부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재정 확보를 위한 분야별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통교부세 재원확충 연구용역'을 추진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드는 등 증평의 미래 100년 설계를 위한 살림 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교수 등 재정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중심으로 지역 성장의 원동력이 될 정부 예산 확보에 힘써 예산 5000억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