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주택서 70·80대 남녀 노인 2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충북 영동경찰서 전경 ⓒ News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70·80대 노인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낮 12시33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한 단독주택에서 A씨(70대)와 B씨(84·여)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안방 침대 아래, B씨는 거실 중앙에서 각각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동생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자택 안에서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이 숨진 곳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물건이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에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숨진지 3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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