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비빔밥 거리 조성"…보은 속리산 관광 활성화 방안 제안

속리산면 버스터미널 개선·야간 콘텐츠 개발 등 제시
군의회 '속리산 연계 관광자원 발굴 연구용역' 보고회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전경. (보은군 제공)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간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보은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연구단체인 속리산발전연구회가 최근 '속리산국립공원 연계 관광자원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맡은 지방행정발전연구원측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이후 변화한 관광 유형에 따라 안심 힐링 체험 여행 콘텐츠 개발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속리산 중심의 생태문화 관광지와 주변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측은 "정이품송 공원 등 속리산국립공원 인근 공원과 캠핑장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 자연친화 놀이터 조성 등을 통해 인근 대도시 거주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입시켜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속리산 오리숲과 꼬부랑길, 보청천 벚꽃길에 야간 조명시설 등 테마가 있는 야간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액을 유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측은 또 "속리산 산채비빔밥 거리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메뉴 개발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관광소비 촉진을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대, 비빔밥, 올갱이국 등 지역 맛집 연계 밀키트 제작과 판매로 관광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속리산면에 위치한 노후화 된 버스터미널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속리산 관문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속리산발전연구회는 김응철 대표의원을 비롯한 이경노, 윤대성, 장은영, 성제홍 의원이 주축이 된 의원 연구단체이다.

김 대표의원은 "최종보고회의 연구 결과를 통해 속리산관광이 더 활성화돼 지역의 소득증진과 주민 행복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전망대 모습. (보은군 제공)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