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에 최초'...충주의료원 호스피스 병동 본격 운영
4인실 10병상 규모…말기 암 환자 완화의료 제공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의료원은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병동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 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심리·사회적 어려움마저 극복할 수 있게 돕는 의료 서비스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뤄 환자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2023년 2월 현재 입원형 호스피스 의료기관은 전국에 95개소로 1587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은 청주시에 3개소, 28병상에 불과하고 중·북부 권역은 입원형 호스피스 의료기관이 없었다.
충주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은 2021년 2월 첫 삽을 뜬지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1일 준공했다. 규모는 4인실 10병상으로 상담실, 가족실, 프로그램실, 처치실, 임종실 등을 갖추고 있다.
윤창규 원장은 "의료 서비스 요구에 부응해 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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