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근로자 급여 4년간 21.2%↑…증가율 전국 2위

2017년 2789만원→2020년 3380만원 591만원 올라
다른 지역서 출퇴근자 많아…"정주 인프라 확충"

충북 진천군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 전경.(진천군 제공) / 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역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2017년부터 4년간 21.2% 증가해 급여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진천군의 주소지 기준 근로자 평균 급여는 2017년(2016년 기준) 2789만원에서 2020년 3380만원으로 591만원(21.2%)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전국 2위, 82개 군 단위 가운데 1위 기록이다. 원천징수지 기준의 증가율도 2017년 3267만원에서 같은 기간 606만원 올라 18.6%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소지 기준의 평균 급여 전국 순위는 111위(2020년), 원천징수지 기준의 평균 급여 전국 순위는 44위로 차이가 컸다.

진천군은 활발한 투자유치로 우량기업이 많이 들어섰으나 다른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아 두 순위에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것의 해결을 위해 진천군은 도시개발 추진으로 1만 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교육과 문화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산업군 다변화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누구나 만족할 정주 인프라를 빠르게 갖춰 직주근접 근로자 증가세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