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 충북도내 금연 성공률 1위 달성

금연 클리닉 등록률도 도내 1위
높은 성과 1:1 맞춤형 관리 주효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보건소가 도내 시·군보건소 가운데 금연 성공률 52.4%로 1위를 기록했다.

30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보건소는 금연 성공률뿐 아니라 목표 인구 대비 금연 클리닉 등록률(231.8%)에서도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금연 성공률은 전체 금연 시도자 중 6개월 이상 금연 후 성분 검사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로 지난해 충북도 평균 성공률은 36.7%이다.

단양군의 지난해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는 267명으로 6개월 성공자는 140명에 달해 2명 중 1명꼴로 금연에 성공한 셈이다.

이러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보건소의 1대 1 맞춤형 관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꼽힌다.

금연을 원하는 주민 누구나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등록하면 전문 상담사가 매칭되고 6개월간 9번의 클리닉을 진행한다.

금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니코틴 패치, 껌, 사탕과 아로마 파이프, 지압기 등을 지급 받으며 금연에 성공하면 단양사랑상품권 5만원, 금연 확인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금연 보조제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나 금연 실패 경험자는 군 보건소 의사의 진료 후 금연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담배연기 없는 청정 단양' 이라는 비전으로 금연 성공률의 꾸준한 상승을 위해 1대 1 맞춤형 관리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금연환경 조성으로 주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