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4인가구 생계급여 153만원→162만원 인상

1인가구 58만원→62만원…수급자 재산 기준도 완화

증평군청 / 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올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액을 확대하고 수급자 재산 기준을 완화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기준중위소득 생계급여액 인상(전년 대비 5.47%)으로 소득이 없으면 1인 가구는 62만3368원(전년 58만3450원), 4인 가구는 162만289원(전년 153만6330원)을 받는다.

소득인정액 산정 때 재산 총액에서 제외하는 기본재산공제액도 기존 생계·주거·교육급여 3500만원, 의료급여 2900만원에서 일괄 5300만원으로 공제액을 인상했다.

재산범위특례액 역시 일괄 9100만원으로, 주거용 재산 한도액도 일괄 1억1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수급 문턱을 낮췄다.

증평군 관계자는 "생계급여 인상에 따라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8% 증액한 57억원을 편성했다"며 "취약계층이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