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촌 빈집 20곳 정비…100만원 철거비 지원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대상…내달 3일까지 신청·접수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 범죄발생 문제가 있는 농촌 빈집 20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괴산군은 자체 예산 2000만원을 투입해 빈집 20동의 철거비용(1곳당 100만원)을 지원해 지역 주거환경 향상과 주거복지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이다.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은 괴산군의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철거할 수 있다.
신청은 읍면사무소로 다음 달 3일까지 하면 된다. 건축물대장, 건물등기부등본 상 소유자가 신청해야 하지만, 없으면 과세자료, 빈집소유자사실확인서를 첨부하면 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우면 위임장을 첨부해야 한다. 소유자가 사망했으면 연고자가 제적등본 상 직계비속의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건축물 구조, 노후 정도, 환경 저해 정도, 빈집 경과 기간 등 선정기준표 각 항목을 평가해 합계 점수가 높은 순서로 선정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 정비로 유해 환경을 제거하고, 농촌 경관을 개선해 살기 좋은 농촌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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