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국회서 재정지원 특례 5년 연장 필요성 건의

정우택 부의장 등 만나 상반기 특별법 심사 요청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오른쪽)이 11일 국회를 방문해 유상조 국회사무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게 청주시 재정지원 특례연장을 건의하고 있다.(청주시 제공).2023.1.11/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청주시 재정지원 특례 5년 연장 내용을 담은 관련 특별법안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11일 국회를 찾아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국회사무처 행정안전위원회 유상조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해당 특별법안을 상반기에 심의해 통과시켜줄 것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2014년 통합청주시 출범 후 행정안전부가 청주시에 도·농간 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10년간 특교세 18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올해 특례기간이 만료되면서 재정지원 특례연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사와 도매시장 건립, 대규모 체육시설 외곽 이전 등 도농이 함께 이용할 시설물 인프라 확충 비용이 막대한 만큼 청주시도 창원시처럼 5년간 재정특례를 연장하는 법률안을 심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청주시 통합재정 인센티브 관련 법률안은 지난해 11월18일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돼 계류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소관위원회(행정안전) 본회의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특별법안이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임시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유상조 수석전문위원도 "청주시 재정지원 특별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변재일, 도종환, 이장섭 국회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무심천 환경유지용수 사용요금 감면규정 개정, 방사광가속기 특별법 상임위원회 통과에 따른 후속지원 요청 등 4건의 지역현안사업을 건의·설명했다.

js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