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충주시 관광두레 사업…2월부터 본격 추진
컬러테라피 등 눈길…관광 아이템 연계 특징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관광두레 사업을 오는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충주 관광두레 사업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 사업에 처음 선정된 뒤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사업체를 기반으로 창업과 육성을 지원한다. 피디를 먼저 선정하고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사업계획 보강, 법인 등록, 상품 개발 컨설팅을 마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주 관광두레는 성내성서동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이끈 박진영 피디가 주민사업체를 돕는다.
박 피디는 충주 관광두레 방향을 원도심 활성화와 농촌 체험 등 관광상품 연계로 잡았다. 7개 주민사업체 중 4개 사업체가 청년사업체로 청년들의 비중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올래가볼까'는 교육청과 연계한 천연염색 체험을 제공한다. '소소한시장'은 체험형 프리마켓을 선보인다.
'동구밭과수원'은 낙과를 재료로 지역을 대표하는 빵 만들기에 도전한다. '마치공작소'는 충주 역사를 이미지화한 의류를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한다.
'문화디자인안단테'는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에서 화구박스 체험을 제공하고, '시니어컬러테라피공방'은 색채치료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자작자작'은 이런 관광 아이템을 묶어 충주만의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박 피디는 "올해 주민사업체를 1~2팀 더 만들어 관광 아이템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충주만의 여행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박 피디는 올해 전국 관광두레 피디 52명 중 우수 피디 10명에 포함됐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