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암정수장 개량사업 완료…하루 최대 7만3000톤 공급
산업단지 공업용수·생활용수 공급 이상무
최신공법 유공블럭·다층여과공정 등 도입
-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가 1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고암정수장 개량사업이 완료돼 1일 최대 7만3000톤의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번 정수장 개량사업으로 3산업단지 분양, 관광수요 증가로 각종 산업용수와 식수 수요를 충족시키고 앞으로 4, 5산단과 공동주택 단지 조성에 대비 충분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 졌다.
시는 2020년 11월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2035년까지 제천시 도시성장계획을 사전 반영한 고암정수장 개량사업에 착수, 지난해 12월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부분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가동으로 제천시는 2만톤의 수돗물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총 7만3000톤의 수돗물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안정적 용수공급으로 공업용수 부족사태를 해소하고 시민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로 개량된 정수장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활성탄을 투입해 맛, 냄새를 제거했고, 최신공법인 유공블럭, 다층여과공정을 도입해 여과 속도를 2배가량 끌어올리는 등 현대화 시설 구축에 주력했다.
김창규 시장은 "기존 노후화된 정수장을 효율적인 현대식 정수장으로 전환해 제천시 전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유치 및 수요증가 등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용수공급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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