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정부예산 17%↑, 의존재원 114%↑…사상 최대 확보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역대 가장 많은 내년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올해 의존재원(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지역 관련 사업비는 괴산군 자체 추진 사업과 정부 사업을 합해 2577억원이다.

괴산군이 추진하는 사업만 따지면 확보한 정부예산은 2569억원으로 올해 확보했던 것보다 373억원(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보강지구 정비사업(12억원), 감물 세대공감 이음 프로젝트, 문당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3억원) 등 21개 신규사업(전체 322억원)이 대거 반영됐다.

중리지구 정비사업(25억원), 청안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32억원),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46억원) 등의 주요 현안 계속사업 예산도 차질 없이 확보했다.

특별교부세 78억원과 특별조정교부금 72억원 등 의조재원도 15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70억원)보다 80억원(114.2%)이나 많은 역대 최대다.

특별교부세 사업은 당아재 귀촌단지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10억원) 광덕소하천정비사업(10억원) 지내소하천정비사업(10억원) 등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충북도에서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은 괴산형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사업(50억원), 괴산형 휴양·관광 레저타운 진입로 개설(10억원), 괴강 숲길 조성사업(5억원) 등이다.

송인헌 군수는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재원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